09 응급처치 : 익수, 출혈, 손상
01. 익수
익수는 물에 빠지는 것으로 익수 단계는 다음에 제시되어 있다.
1. 증상
① 빈호흡 및 점점 약화되는 호흡곤란
② 천식음, 나음
③ 분홍빛 거품이 섞인 가래를 배출하는 기침
④ 혼수, 혼동, 경련, 흥분, 기면
2. 응급처치
익수자를 물 밖으로 데리고 나온 후 실시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의 순서는 기도 유지 - 인공호흡 - 가슴 압박(흉부 압박)의 순이다. (필수적으로 인공호흡과 흉부 압박 병행)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사람이나 응급의료 종사자들이 익수자에게 실시할 수 있는 응급처치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익수자에게 다가가서 기도 유지부터 실시하고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가능하면 물속에서부터 기도 유지와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② 인공호흡을 하면서 익수자를 물 밖으로 끌어낸다.
③ 물 밖으로 나온 뒤 맥박을 확인하고 가슴 압박법을 실시한다.
④ 마른 의복으로 갈아입는다.
⑤ 익수자가 의식을 회복하고 외견상 정상으로 보여도 반드시 병원으로 후송하여 재검진을 받게 한다.
3. 주의 사항
익수자에게 응급처치를 제공하려면 우선 익수자에게 접근해야 하는데 이때 구조자는 익수자의 안전보다 자신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러한다.
구조가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익수자를 안전하게 구출하는 방법이 다음에 제시되어 있다.
▶ 익수 후 증상
① 저산소증, 저산소혈증, 과잉 탄산, 산독증, 기도 폐쇄, 전해질 불균형, 급성호흡부전, 부정맥, 기관지 경련 등이다.
② 바닷물에서의 익수는 3.3~3.5% 정도의 고농도 염화나트륨 용액이 페포 내에 흡인되므로 폐포 내에 물이 고이게 되어 산독증, 저산소혈증으로 사망한다.
③ 민물에서의 익수는 들이마신 물이 저장액이므로 삼투현상에 의해 페 모세혈관 내로 수분이 흡수되어 적혈구 용혈현상과 부종이 일어나고 폐포는 허탈되어 심한 호흡부전으로 사망하게 된다.
▶ 익수 시 응급처치 1
① 익수 시 심정지 원인이 저산소증이라는 관점에서 일반적인 심폐소생술의 순서는 '기도 유지 - 인공호흡 - 가슴 압박'이다.
② 의식이 있는 경우 눕혀서 보온하고 전신 마사지로 몸을 덥혀준다.
③ 담수인지 해수인지에 따라 치료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말해 준다.
④ 물을 토했을 때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얼굴을 옆으로 돌려준다.
▶ 익수 시 응급처치 2
① 호흡이 멎었으면 해엄을 치면서 물속에서라도 기도 유지와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② 육지로 나온 후 경동맥 촉지가 안될 때에는 가슴 압박을 실시한다.
③ 젖은 옷은 체온을 빼앗고, 몸을 밀착되어 가슴의 움직임을 방해하여 인공호흡의 효과를 감소하므로 처치를 계속하면서 마른 옷을 입히거나, 모포로 보온한다.
④ 물을 일부러 토하게 하지 않는다.
⑤ 병원 이송 중이라도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호흡이나 맥박을 가끔씩 확인한다.)
▶ 익수자의 구조 방법
① 물가에서 익수자에게 막대기를 던져 준다.
② 튜브를 던져 익수자가 잡게 한다.
③ 수영 중에는 수건을 던져 익수자가 집게 한다.
④ 익수자가 물가에서 멀리 있는 경우 익수자에게 접근하여 던져 준다.
02. 비출혈 및 내출혈
1. 비출혈
대부분의 환자는 비출혈이 심하다고 생각되거나 반복하면 당황하므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적으로 코피의 양상과 출혈량을 측정하여 어느 정도 실혈을 하였는지 알아 두고 출혈로 인해 혈압, 맥박 수 등이 변하지 않았는지 관찰한다.
① 원인 : 외상, 염증, 악성 종양 등의 국소적 원인과 혈액질환, 순환기 질환(고혈압), 기압의 변동 등 전신적 원인에 의해 코피가 나올 수 있다.
② 응급처치 : 원인에 따라 처치하되 대개의 원인은 손상에 의해서 발생한다.
가. 당분간 코안에 응고된 피딱지를 파내지 않도록 교육한다.
나. 목덜미와 콧등에 얼음찜질이나 찬물 찜질을 하고 거즈로 막는다.
다. 콧등을 엄지와 인지로 단단히 잡고 최소한 4~5분 이상 누른다.
라. 입안으로 넘어온 피는 오심, 구토를 유발하기 때문에 삼키지 말고 뱉어 낸다.
마. 혈액이 기도로 넘어갈 수 있으므로 입으로 숨을 쉬게 한다.
바. 코를 풀지 못하게 한다.
사. 옷을 느슨하게 풀어 주고 창가로 데리고 가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한다.
아. 우선적으로 코피가 비인두로 넘어가 기도 흡인되지 않도록 환자의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의자에 앉힌다.
▶코피의 발생
코피의 90%는 대개 키젤바흐 부위에서 발생한다. 이 부위는 비중격의 전하방에 위치하는데 혈관이 풍부하고 점막이 얇기 때문에 쉽게 외상을 받아 비출혈이 생긴다.
2. 내출혈
① 원인 : 위 손상 및 위궤양, 폐결핵이나 늑골 골절 시에 나타날 수 있다.
② 증상 : 위로부터 나오는 출혈은 음식물과 같이 나오며 커피 찌꺼기와 같이 보인다. 이에 반해 폐로부터 나오는 출혈은 기침과 동시에 나오면 선홍색이고 거품이 섞여 있다. 또한 빠르고 약한 맥박, 갈증, 불안, 피부 청색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③ 응급처치
가. 반듯하게 눕히고 마실 것을 주지 않는다.
나. 기침을 하거나 토하면 머리를 옆으로 돌려준다.
다. 호흡이 곤란한 경우에는 호흡하기 쉽도록 환자의 머리와 어깨를 높여 주어야 한다.
라. 안정시키고 의식 상태를 사정한다.
마. 의식이 없을 때는 환자를 보고 모로 눕혀 피가 폐로 들어가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바. 통증을 호소하더라도 출혈 부위를 정확히 알 수 없을 때는 더운물주머니를 대주지 않는다.
03. 뇌 손상 및 복부 손상
1. 뇌 손상
① 원인
가. 타박상으로 인한 뇌부종으로 두개강내압 상승
나. 뇌출혈에 의한 뇌압 상승
다. 이물질이나 두개골 골절 파편으로 인한 뇌조직의 직접적인 손상
라. 무산소증
② 응급처치
가. 기도를 유지한다.
나. 출혈과 쇼크를 조절한다.
다. 환자의 기본적인 상태와 상태 변화를 파악한다. (의식 수준, 반응 수준, 동공 반사)
라. 절대안정시키고 머리를 상승시키는 체위를 취한다.
마. 필요시 외과적 처치를 위한 준비를 한다.
2. 복부 손상
① 원인 : 칼과 같은 날카로운 물건이나 사고에 의한 충격으로 인한 복부의 대절상이 있을 수 있다.
응급처치
가. 환자는 반듯이 눕히고 내장이 몸 밖으로 노출되었을 때는 환자의 통증 완화와 복부 근육의 긴장을 줄여주기 위하여 무릎을 세워 준다.
나. 노출된 내장은 몸 안으로 밀어 넣지 않는다.
다. 적당한 헝겊이나 수건을 소금물에 끓여서 식힌 후 노출된 내장을 덮어 내장의 건조를 막으면 세포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식염수 역할)
라. 쇼크에 대한 응급처치를 한다.
마. 병원에서 수술을 할 경우라면 환자에게는 마실 것을 주지 않는다.
10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01. 심폐소생술
심폐소생술은 호흡이 정지되고 맥박이 뛰지 않는 환자에게 인위적인 호흡과 혈액순환을 시키는 방법으로서 가슴 압박, 기도 유지, 인공호흡 등의 연속적인 행위를 의미한다.
2011 한국 심폐소생술 지침은 가슴 압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심폐소생술을 단순화하여 누구든지 심폐소생술을 쉽게 시작함으로써 심정지로부터의 생존율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되었다. 개정된 주요 내용은 기본소생술 순서의 변경, 가슴 압박 소생술의 도입, 심정지 확인 과정과 기본 소생술의 단순화, 가슴 압박 방법의 조정, 심정지 후 통합 치료의 권장을 포함하고 있다.
2015 한국 심폐소생술 지침에서의 생존사슬(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단계)은 '심정지의 예방과 조기 발견 - 신속한 신고 - 신속한 심폐소생술 - 신속한 제세동 - 효과적 전문소생술과 심정지 후 치료'의 5개 사슬이 포함된다.
1. 한국 심폐소생술 지침
① 기본 소생술 순서의 변경 : 2006년 공용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서의 기본 소생술 순서는 기도 유지 (airway : A) - 호흡 확인 및 인공호흡 (breathing : B ) - 가슴 압박 (chest compresson : C ), 즉 A - B - C로 권장되었다. 2011 한국 심폐소생술 지침에서는 기본 심폐소생술 순서를 '가슴압박 - 기도 유지 - 인공호흡(C - A - B)'으로 정하였다. C - A - B 순서의 기본 소생술은 심정지 발생으로부터 가슴 압박까지의 시간을 줄이고, 일반인 구조자가 인공호흡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하여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지 않을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2015 한국 심폐소생술 지침에서 일반인 구조자는 가슴압박소생술을 하도록 권장한다.
② 가슴압박소생술의 도입 : 심폐소생술에서 인공호흡과 가슴 압박의 두 요소는 심정지가 발생한 사람에 대한 필수적인 생명 보조 방법이다. 그러나 최근 다수의 동물 실험과 임상 연구를 통하여 심정지가 발생한 후 초기 단계에서는 인공호흡을 하지 않고 가슴압박만 하더라도 인공호흡을 병행한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하지 않고 심폐소생술과 유사한 생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인공호흡은 하지 않고 가슴압박만을 하는 심폐소생술을 '가슴압박소생술'이라고 한다. 다만, 호흡 정지, 익수 등에 의한 심정지 환자에서는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인공호흡이 필수적으로 병행되어야 한다.
③ 심정지 확인 과정
가. 심정지의 즉각적인 확인은 무반응과 비정상적인 호흡의 유무로 판단한다. 비정상적인 호흡이란 환자가 숨을 쉬지 않거나 심정지 호흡과 같이 정상이 아닌 모든 형태의 호흡을 말한다.
나. 호흡 확인을 위한 방법으로 '보고 - 듣고 - 느끼기'의 과정은 2011년 가이드라인에서 삭제되었는데 2015년 가이드라인에서도 사용되지 않는다.
다. 일반인이 심정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맥박을 확인하는 과정은 2015년 가이드라인에서도 권장되지 않는다. 의료제공자는 10초 이내에 맥박과 호흡을 동시에 확인하도록 하며, 맥박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가슴압박을 지연해서는 안 된다.
④ 가슴 압박 방법의 조정 : 2015년 한국 심폐소생술 지침에서는 가슴압박의 깊이를 성인(만 8세 이상)에서는 5cm, 영아(만 1세 미만)에서는 4cm, 소아(만 1세~8세 미만)에서는 4~5cm를 권장하였다. 가슴 압박의 속도는 성인과 소아 · 영아 모두에서 분당 100~12회를 유지하며 중단하는 시간은 10초가 넘지 않도록 한다.
⑤ 심정지 후 통합 치료 : 심정지 후 치료는 일반적인 중환자 치료와 더불어 목표체온유지 치료, 관상동맥중재술, 경련 발작의 진단 및 치료 등이 포함된 통합적 치료과정이다. 그러므로 심정지로부터 소생된 환자는 심정지 후 치료를 위해 이러한 치료과정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 또는 시설로 이송하여 치료해야 한다.
2. 심폐소생술 단계
인공호흡을 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인공호흡을 꺼리는 일반인 구조자는 가슴압박 소생술을 하도록 권장한다. 인공호흡을 할 수 있는 구조자는 인공호흡이 포함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도록 한다.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모두 하는 경우에는 가슴 압박을 30회 한 후 인공호흡을 2회 연속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① 1단계(반응의 확인) :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으로 감염방지를 위한 보호 도구 착용 후 쓰러진 환자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괜찮으세요?"라고 소리쳐서 반응을 확인한다. 이때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무의식 상태로 간주하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환자를 편평한 바닥에 앙와위로 눕힌 후 119에 신고한다.
② 2단계 : 호흡과 맥박
가. 호흡 확인 : 쓰러진 사람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정도 관찰하여 호흡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의식이 없는 사람이 호흡이 없거나 호흡이 비정상적이면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 일반인은 호흡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호흡 확인 과정에서 119 응급의료전화상담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나. 맥박 확인 : 심정지 의심 환자의 맥박 확인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의료인에게도 어렵고 부정확하다. 따라서 일반인은 하지 않고 바로 가슴 압박을 하도록 하고, 의료 제공자는 경동맥을 확인하는데 10초가 넘지 않도록 한다.
③ 3단계 : 가슴 압박(흉부 압박)
가. 환자의 체위 : 환자를 딱딱한 바닥에 눕힌다.
나. 구조자의 자세 : 환자를 향하여 무릎을 꿇은 뒤 환자의 가슴 가까이에 앉는다.
다. 성인과 소아의 가슴 압박 위치 : 성인과 소아의 경우 압박 위치는 흉골의 아래쪽 절반이며, 압박 위치를 찾기 위하여 젖꼭지를 연결하는 가상의 선을 이용할 수 있으나 환자의 특성에 따라 정확한 압박 위치 선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흉골의 가장 하단에 위치하는 검상돌기를 누르지 않도록 한다.
라. 구조자는 한쪽 손바닥의 두덩 가운데를 압박 위치에 대고 그 위에 다른 손바닥을 평행하게 겹쳐 두 손으로 압박한다. 손가락은 펴거나 깍지를 껴서 손가락 끝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한다. 팔꿈치를 펴고 팔이 바닥에 수직을 이루도록 하여 체중을 이용하여 압박한다.
마. 성인의 경우 흉골이 약 5cm 내려가도록 손꿈치로 압박을 가한다. 반드시 흉부에 압박을 가한 시간만큼 심장으로 혈액이 충분히 들어오도록 압력을 완전히 제거하여야 하므로 회복시간을 준다.
바. 가슴 압박비율은 분당 100~120회로 하고 중단하는 시간은 10초가 넘지 않아야 한다.
④ 4단계 : 인공호흡
가. 기도 유지 : 무의식환자에게서 혀는 호흡기 폐쇄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훈련된 구조자는 머리 기울임 - 턱 들어 올리기 방법을 사용하여 기도를 개방한다. 이 방법은 한 손을 심정지 환자의 이마에 대고 손바닥으로 압력을 가하여 환자의 머리가 뒤로 기울어지게 하면서, 다른 손의 손가락으로 아래턱의 뼈 부분을 머리 쪽으로 당겨 턱을 받쳐주어 머리를 뒤로 기울이는 것이다. 의료제공자는 머리나 목에 외상의 증거가 없는 심정지 환자의 기도를 확보할 때, 반드시 머리 기울임 - 턱 들어 올리기 방법으로 기도를 유지해야 한다.
나. 인공호흡 : 호흡이 없는 경우에는 입 안의 이물질을 먼저 제거한 후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가장 흔히 이용되는 방법은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법이다. 인공호흡은 1초 동안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을 시행하고 적당한 환기가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가슴이 올라오는지 관찰한다. 가슴이 올라오지 않으면 다시 머리 기울임 - 턱 들어 올리기를 실시하여 기도를 개방한 후 인공호흡을 1초 동안 실시한다.
인공호흡에 대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 1초에 걸쳐 인공호흡을 한다.
- 가슴 상승이 눈으로 확인될 정도의 일회 호흡량으로 호흡한다.
- 2인 구조자 상황에서 전문기도기(기관 튜브, 후두마스크 기도기 등)가 삽관된 경우에는 6초마다 1회의 인공호흡(10회/분)을 시행한다.
- 가슴 압박 동안에 인공호흡이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 인공호흡을 과도하게 하여 과환기를 유발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심정지 환자에 대한 119 신고 시 응급의료상담원에게 알려 주어야 할 내용
a. 응급 상황이 발생한 위치(가능하면 사무실 이름, 방의 호수, 도로나 거리(이름)
b. 응급 상황의 내용(심장 발작, 자동차 사고 등)
c. 도움이 필요한 환자의 수
d. 환자의 상태
e. 환자에게 시행한 응급처치 내용(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등)
f. 다른 질문이 없는지 확인한다.
3. 심폐소생술 후 회복 자세
회복 자세는 환자가 반응은 없으나 정상적인 호흡과 효과적인 순환을 보이고 있는 경우 사용이 권장된다. 회복 자세는 혀나 구토물로 인해 기도가 막히는 것을 예방하고 흡인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몸 앞쪽으로 한쪽 팔을 바닥에 대고 다른 쪽 팔과 다리를 구부린 채로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힌다. 이상적인 자세는 환자를 옆으로 눕혀 머리의 위치는 낮게 하고 호흡을 방해할 수 있는 압력이 가슴에 가해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03. 자동 심장충격기
자동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는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 기기로서 그 사용 단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전원 켜기
① 자동심장충격기는 반응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는 심정지 대상자에게만 사용한다.
② 심폐소생술 시행 중 자동심장충격기가 도착하면 지체 없이 적용된다.
2. 전극 패드 부착
① 패드 1은 오른쪽 빗장뼈 바로 아래에 부착한다.
② 패드 2는 왼쪽 젖꼭지 아래 중간 겨드랑이 선에 부착한다.
3. 심장 리듬 분석
① 심장 리듬을 분석할 때 "모두 불러나세요."라고 외친다.
② 분석 중이라는 음성 지시가 나오면, 심폐소생술을 멈추고 대상자에게서 손을 뗀다.
③ 심장충격이 필요하면, "심장충격이 필요합니다."라는 음성 지시와 함께 자동심장충격기 스스로 설정된 에너지로 충전을 시작한다.
④ 자동심장충격기의 충전은 수 초 이상 소요되므로 가능한 가슴 압박을 시행한다.
⑤ 심장충격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계속하십시오."라는 음성 지시가 나온다. 이 경우에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다시 시작한다.
4. 심장충격 시행
① 심장충격이 필요한 경우에만 심장 충격 버튼이 깜박인다.
② 깜박이는 심장충격 버튼을 눌러 심장충격을 시행한다.
③ 심장충격 버튼을 누르기 전에는 반드시 다른 사람이 대상자에게서 떨어져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다.
5. 즉시 심폐소생술 다시 시행
① 심장충격 실시 후 즉시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 비율을 30 : 2로 심폐소생술을 한다.
② 자동심장충격기는 2분마다 심장 리듬 분석을 반복해서 실시한다.
③ 자동심장충격기의 사용 및 심폐소생술의 시행은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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