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

응급 간호 3 응급 처치 : 교상, 화상, 열 손상, 동상

Kelly5 2024. 1. 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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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응급 처치 : 교상

01. 사람에 의한 교상

 사람에 타액에는 많은 미생물이 존재하므로 사람에게 물린 경우 매우 심각하다.

 가정에서의 응급처치로는 우선 다량의 비눗물 등으로 상처를 세척하고 반드시 병원으로 후송한다. 그리고 응급실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실시한다.

① 말초 부위의 신경, 혈관 상태를 관찰한다.

② 환부의 세균 배양 검사를 시행한다.

③ 상처를 철저히 세척하고 청결하게 한다.

④ 죽은 조직을 제거하고,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하며, 필요시 파상풍 예방 접종을 한다. 이때 얼굴을 제외한 나머지 상처는 봉합하지 않는다. 상처가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미용 목적을 위해 바로 봉합하는 것은 감염 위험을 증가시킨다. 다만, 꼭 봉합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처 주위에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한 후 느슨하게 봉합하여 혈액이나 조직삼출물이 쉽게 흘러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02. 개 · 뱀 · 곤충에 의한 교상

1. 개에 의한 교상

 개에 물리면 광견병에 걸릴 수가 있다. 광견병은 미친개의 침 속에 있는 병독에 기인하는 것이며, 젖먹이 동물에 한해서만 독이 전파되고 상처가 난 곳을 핥았을 때 침이나 콧물 속에 있던 병독에 감염된다. 병독은 말초신경을 통하여 천천히 뇌로 옮겨진다.

 

① 사람에 대한 응급처치

 가. 교상 즉시 비눗물 또는 70% 알코올이나 1% 벤잘코늄클로라이드액을 가지고 상처를 깨끗이 닦고 식염수로 다시 닦아낸다. 

 나. 환측 부위의 액세서리를 제거하고 부목을 댄 후 즉시 병원으로 후송한다.

 다. 필요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개에게 물린 경우 반드시 광견병 예방접종을 맞을 필요는 없다. 광견병의 잠복기는 10일에서 8개월(평균 1~2개월)이므로 머리나 얼굴을 물리지 않았다면 7~10일간 그 개를 관찰하다가 주사를 놓아도 늦지 않다. 또 옷이나 양말을 착용한 상태로 물려서 교상의 상처가 없을 경우에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피부에 상처가 나타나지 않으면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아도 되나, 광견이 의심된다든지 개가 도망가 버렸으면 반드시 광견병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② 개에 의한 처치 : 개를 가두어 놓고 1주일 이상 관찰하도록 한다. 광견은 대개 10일 이내에 자연히 죽게 된다.

 

③ 기타 야생동물에 의한 교상 : 여우, 늑대, 스컹크, 박쥐 등 야생동물에게 물렸을 때에는 그 동물의 실험실 분석 결과 광견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결과가 보고된 경우가 아니면 모두 광견병에 걸렸다고 간주하고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단, 소, 쥐, 토끼, 다람쥐, 돼지 등 집에서 키우는 동물은 광견병에 걸렸다고 보지 않으므로 광견병 예방접종은 필요 없다.

 

▶ 동물에 물린 상처의 특징

① 동물에 물린 상처는 감염, 파상풍, 광견병의 위험이 있다.

② 상처에 대한 처치가 늦어질 경우 감염의 가능성은 높아진다.

③ 특히 개에게 물린 상처는 송곳니의 압박하는 힘이 최대 400 psi에 이르기 때문에 분쇄 손상과 밀접하다.

2.  뱀에 의한 교상

① 원인 : 이 경우에는 독사와 독이 없는 뱀의 구별이 필요하다. 물린 뱀을 찾아 숲을 헤매지 말고 물린 자리의 윗니 자국을 조사하여 윗니이 두 개이고 아랫이빨은 말굽형으로 생겼으면 독사로 인정하고 속히 응급처치를 한다. 일반적으로 독사는 색깔이 있는 색깔이 아름답고 머리의 형태가 삼각형이다.

 

② 증상 : 물린 즉시에는 국소 증상으로 통증, 부종, 암자색으로 피부 변화가 보이며, 잠시 후 무력감, 호흡곤란, 빠르고 약한 맥박, 구토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 후 실신 상태에 빠지게 된다.

 만약 뱀의 이빨이 혈관을 물어서 손상시키면 뱀의 독이 직접 혈관 속으로 들어가서 모든 증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수가 있다.

 

③ 응급처치 : 뱀에 물려 독이 퍼지면 치료하기 곤란하므로 퍼지기 않게 처치를 빨리 해야 한다.

 가. 몸을 움직이면 독이 빨리 퍼지므로 환자는 되도록 움직이지 않도록 하게 하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아래쪽으로 위치시키고, 물린 부위를 부목으로 고정시킨 다음 병원으로 이송한다.

 나. 단, 병원까지 이송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되는 경우에는 물린 부위의 위쪽을 넓은 천으로 살며시 묶되, 묶은 천과 신체는 손가락 1개가 들어갈 수 있도록 충분한 여유가 있어야 한다. 물린 곳 위를 묶는 것은 정맥을 통하여 심장으로 흐르는 혈관을 막기 위함이다.

 나. 뱀에 물린 부위의 독을 제거하기 위해 무턱대고 칼로 절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잘못 절개하게 되면 동맥을 손상시켜서 출혈에 의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소독되지 않은 칼로 절개하는 경우에는 파상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이 절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다. 가능하면 입으로 빨아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뱀에 물린 지 15분 이내에 상처를 입으로 빨아내게 되면 독의 30% 정도가 제거되지만 입안에 퍼져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 되도록 물을 금하는데 그 이유는 독이 전신으로 퍼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바. 얼음찜질은 권장되지 않는데, 이는 독소를 비활성화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조직괴사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3. 곤충에 의한 교상

① 원인 : 벌 또는 기타 곤충에 물린 경우이다.

 

② 증상

 가. 통증, 발열감, 발적, 소양감

 나. 피부 홍조, 두드러기, 국소적 부종, 인후가 간질거림, 천명, 복통, 설사

 다. 청색증, 성대부종, 호흡곤란, 발작, 무의식

 라. 아나필락시스 쇼크

 

③ 응급처치

 가. 피부에 곤충의 침이 박혀 있는지 주의 깊게 확인하고 침이 그대로 있으면 손톱이나 칼,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침을 제거한다. 손가락으로 잡아 뽑는 행위나 족집게, 핀셋 등으로 뽑는 행위는 별침 끝 부분에 남아 있는 벌 독이 몸 안으로 더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금지해야 한다.

 나. 곤충에 물린 부위를 자세히 조사하여 점을 뺀 뒤 상처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대어 독소가 혈류로 흡수되는 속도를 감소시킨다.

 다. 암모니아수나 베이킹파우더를 반죽해 바르면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라. 곤충에 물린 뒤 적어도 30분 동안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한다.

 

아나필락시스의 증상

피부 반응 : 가장 먼저 나타나는데 전신적인 종창두드러기가 나타난다.

호흡기계 증상 : 기관지의 격렬한 경련으로 인한 호흡곤란 · 천식음 · 기도 폐쇄, 후부두종으로 인한 심한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심맥관계 증상 : 저혈압쇼크 증상이 나타난다.

위장관 증상 :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난다.

 

06 응급처치 : 화상 · 열 손상 · 동상

01. 화상

1. 정의

 화상(burn injuries)이란 진열, 습열, 방사선, 전지, 화학물질로 인한 신체 조직의 손상을 말한다. 화상의 정도와 범위(체표면적)를 확인하여 치료한다. 화상면이 체표면적 1/2 이상이면 사망, 1/3 정도이면 위험하여도 어린아이들은 더 작은 면적에서도 사망할 수 있으며 특히 호흡기의 화상은 더욱 위험하다.

2. 사정

화상의 진단 : 화상의 진단은 먼저 화상을 입은 피부의 손상된 깊이신체 부위의 면적평가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화상을 당한 신체 부위의 면적은 치료와 예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가. 9의 법칙 (rule of nine) : 화상 넓이를 계측하는 방법이고 플라스키와 테니슨이 처음으로 사용하고 그 뒤 일반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 법칙은 신속하게 추측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데 정확도에는 한계가 있고 성인에게 사용이 가능하다. 우리 몸의 체표면적을 9% 혹은 그의 배수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두정부를 9%, 체부 전면(가슴과 복부)을 18%, 체부 후면(등)을 18%, 상지를 9%, 하지를 18%, 회음부를 1%로 계산한다.

 나. 런드-브라우더(Lund-browder)의 공식 : 화상 넓이를 측정할 때의 산정법의 하나로, 연령에 따라서 체표면적의 분포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산정법을 세분화한 것이다. 연령을 0, 1, 5, 10, 15, 성인으로 나누고 열상 부위를 두안, 대퇴, 하퇴로 구분해 각각의 경우에서의 열상 면적을 표로 해서 유 · 소아의 화상 넓이를 산정하는 데 편리하도록 하고 있다.

 

▶ 9의 법칙 : 성인

① 머리, 팔 : 9                                    ② 가슴과 복부, 등, 다리 : 18                 ③ 회음부 : 1

 

▶ 9의 법칙 : 영아

① 머리, 가슴과 복부, 등 : 18             ② 팔 : 9           ③ 다리 : 13.5                 ④ 회음부 : 1

 

화상의 깊이 : 손상된 피부층을 기준으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가. 1도 화상(홍반성) : 표피층만의 화상으로 피부가 붉고 열감이 있으며 동통이 있고 붓는다.

 나. 2도 화상(수포성) : 표피 전부진피의 상당 부분에 손상을 입는 것으로 수포가 생기고 동통이 매우 심하다.

 다. 3도 화상(괴사성) : 진피의 전층피하조직의 화상을 입는 것으로 피하조직이 괴사 상채를 일으켜 동통은 거의 소멸된다. 괴사 부위는 굳어지며 감각이 없고 흙색으로 변하며 가피가 생성된다.

 

③ 화상의 부위 : 얼굴이 가장 중요하고 다음으로 손, 발, 생식기 순이다. 또한 뜨거운 증기나 폭발물 등 뜨거운 연기나 화염을 흡인한 경우에는 호흡기도의 화상을 초래하여 특히 위험하다.

 

④ 환자의 연령 : 어린 아동이나 65세 이상의 노인이 성인보다 더 심각하다.

3. 응급처치

① 화상의 정도에 따른 응급처치

 가. 경미한 화상인 경우

  • 흐르는 수돗물에 화상 부위를 식힌다. 만약 얼굴과 같이 물에 담그기 힘든 경우에는 화상 부위에 찬물찜질을 한다. 이때 찬 물수건을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
  • 시계, 반지, 허리띠, 신발 또는 의복 등 신체를 주어 화상 부위의 이차 감염을 예방한다.(접착성 붕대나 거즈는 사용하지 않는다.) 만약, 감염이나 자극의 가능성이 없으면 상처를 그대로 노출시킬 수 있다.
  • 수포 또는 괴사된 부위를 제거해서는 안 되고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으로 후송한다.

 나. 대형 화상인 경우 : 체표면의 10% 이상의 화상

  • 가능한 한 빨리 가까운 응급센터로 후송한다. 얼음을 수전에 여러 겹 싸서 화상 부위에 대 주면서 후송하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일단 화상 부위가 식으면 멸균 드레싱을 덮어 주어 환자의 통증을 줄여 준다.
  • 저체온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습한 드레싱은 피하는 것이 좋다.
  • 감염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절대로 화상 부위의 수포는 터뜨리지 않도록 한다.

② 화상의 깊이 따른 응급처치

 가. 1도 화상인 경우

  • 상처를 찬물이나 얼음물에 담그거나 찬물찜질을 하고 건조한 멸균 드레싱을 실시한다. (가장 우선적 처치)
  • 버터나 마가린, 식초, 간장 등을 발라서는 안 된다.

 나. 2도 화상인 경우

  • 일반적인 화상 시에는 화상 부위를 찬물에 담그고 건조한 멸균된 천으로 덮어서 상처를 보호하며, 안면(얼굴) 부위 화상은 우선적으로 기도 유지를 취해 준다.
  • 이후 쇼크를 예방하고 이를 치료하며 중증인 경우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물집을 터뜨리지 말아야 하며 화상 부위의 수포나 너덜한 조직 파편을 제거해서는 안 된다.
  • 바셀린 연고, 화상 연고, 소독제 등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다. 3도 화상인 경우

  • 멸균된 천으로 덮어서 상처를 보호하고 쇼크를 치료한다.
  • 호흡곤란이 나타나는지 감시하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 화상 부위에 달라붙은 불에 탄 의복을 억지로 떼어 내지 말고 상처에 얼음을 대면 안 된다. 얼음을 사용하게 되면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고 혈관을 수축시켜 순환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얼음보다는 흐르는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가정상비약으로 사용되는 연고를 발라서는 안 된다.
  • 환자를 안정시킨다.

4. 화학물질에 의한 화상의 응급처치

이는 피부가 강산, 강알칼리 등 부식성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초래되는 화상으로 다음과 같은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① 산 및 알칼리 물질인 경우

 가.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모든 산, 알칼리, 부식성 체제를 다량의 물로 닦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 산이나 알칼리 물질에 접촉한 후 3분 이내에 실질적인 피부 손상이 진행되므로 이들 화학물질에 접촉한 후 1~2분 이내에 물을 부어 화학물질을 씻어 내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 물 세척은 가능한 한 오래 하는 것이 좋다. (20분 이상)

 라. 가능한 한 수압을 낮게 유지하고 호스나 수도꼭지를 사용하여 장시간에 걸쳐 오랫동안 물 세척을 한다.

 마. 화학물질을 절대로 중화시키려고 해서는 안 된다.

 

② 건조한 석회인 경우 : 석회가루가 물에 닿으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열을 발생시키므로 물 세척 전에 마른 솔로 부드럽게 석회부터 제거한다.

 

③ 페놀인 경우 : 불수용성이므로 물로 세척되지 않는다. 반드시 소독용 알코올을 사용하여 환부를 닦아 낸 다음 오랫동안 물을 부어 닦아 낸다.

 

02. 열 손상

1. 일사병 (Sun Stroke)

① 원인 : 열 손상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고열의 직사광선의 적외선을 장시간 받아서 일어난다. 즉, 무더운 환경에서 심한 운동이나 활동 후 발생하는 것이다. 심부의 온도가 37~40℃ 사이로 상승하여 적절한 심박출을 유지할 수 없으나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없는 상태이다.

 

② 증상 : 피부는 차갑고 축축하다. 두통, 현기증, 몽롱함, 무력감, 오심과 식욕부진, 체온은 정상이거나 악간 상승, 얼굴 창백의 현상이 나타난다.

 

③ 응급처치

 가. 더운 환경에서 그늘지고 신선한 장소로 이동시킨다.

 나. 의복을 제거하고 꼭 끼는 의복은 느슨하게 한다.

 나. 의식이 있으면 입으로 1리터의 수분이나 전해질 용액을 투여한다. (식염수 주사)

 라. 의식이 나빠지거나 체온이 더욱 상승하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한다.

2. 열사병 (Heat Stroke)

① 원인 : 열사병은 40℃ 이상의 심부체온,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 무한증(땀이 나지 않는 것)의 세 가지 증사이 나타나는 것으로,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서 발생하며, 발생 빈도는 적으나 치명적이며 방치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과도한 고온의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더운 상태에서 육체노동이나 운동을 지속할 때 시상하부에 위치한 인체의 체온 조절 중추가 그 기능을 잃게 되면 열사병으로 진행한다.

 가. 격렬한 육체적 활동이 있으면서 밀폐되고 환기가 충분하지 않은 습기 찬 환경에서 발생한다.

 나. 밀폐된 건물에 거주하는 노령자에게서 잘 발생한다.

 다. 더운 여름날 문이 잠겨진 차량 안에 갇힌 어린아이에게 잘 발생한다.

 

② 증상

 가. 열사병의 증상은 일사병의 증상이 나타난 후에 관찰되며, 체온이 상승된 일사병 환자는 일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나. 피부는 뜨겁고 건조하며 붉은색으로 변화, 땀 분비가 없다. (일사병은 땀 분비가 많다.)

 다. 의식은 혼수상태, 통증 자극에 무반응, 심부 체온이 40℃ 이상이다.

 라. 초기 맥박은 빠르고 강하나 시간이 경과되면서 약해지고 혈압은 저하된다.

 마. 생리적 방어 기능이 소실되면 높은 체온에 의하여 신체 조직이 파괴되고 사망에 이르게 된다.

 

③ 응급처치 :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체온을 빨리 내리는 것이 좋다.

 가. 환자를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눕혀서, 체온조절중추가 기능을 상실할 경우 뇌에 온도가 상승해 뇌부종으로 인해 뇌압 상승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머리를 약간 높여 주고, 다리를 올려 생리적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도록 해준다.

 나. 실온에서 찬물로 닦아 주고, 수분 공급 및 혈액 순환을 돕는다.

 다. 찬 식엽수로 관장하거나 얼음찜질이나 얼음물 마사지를 한다.

 라. 냉수 욕조에 눕혀서 마사지한다.

 마. 필요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바. 의복을 제거하고 젖은 타월이나 시트로 환자를 덮고 바람을 불어 준다. (부채, 선풍기)

 사.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한다.

3. 열 피로 (Heat Exhaustion)

① 원인 : 체온조절을 위해 발한 작용을 하는데 말초혈관과 생체조직에 충분한 염분과 수분 공급이 되지 못할 때 생기는 일종의 순활성 쇼크이다. 무더운 날씨에 장시간 심한 노동을 할 때 일어난다.

 

② 증상

 가. 두통, 빈혈, 허탈감이 있다.

 나. 피부가 차고 창백하다.

 다. 혈압이 떨어지고, 체온은 정상이거나 약간 올라간다.

 

③ 응급처치

 가. 서늘한 곳에 눕히고 머리를 낮추어 준다. 머리를 낮추어 주는 이유는 장시간 심한 노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혈압이 떨어지기 때문에 머리를 낮추어 혈압을 높여 주는 것이다.

 나. 빨리 식염수나 염분이 함유된 유동식을 공급한다.

 다. 수시간 휴식을 취하면 다시 활동할 수 있다.

 라. 강심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3. 열 경련 (Heat Cramp)

① 원인 : 무더운 날씨에 심한 발한으로 땀을 많이 흘려 다량의 염분이 소실되어 팔, 다리, 복부 등의 근육에 강직이 일어나는 상태이다.

 

② 증상 : 복부 및 사지와 근육에 고통스러운 경련이 있고, 피부는 축축하고 차다.

 

③ 응급처치

 가. 짠 음식과 다량의 수분을 공급한다.

 나.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눕히고 쉬게 한다.

 다. 경련이 일어난 종아리 근육을 당겨 주고 지압을 해준다.

 라. 0.9~1.0% 식염수를 마시게 한다.

03. 동상

1. 원인

 한랭지방에서 노출된 피부에 잘 발생하는 한랭 손상인 동상은 신체의 말단 부분(흔히 순서대로 귀, 코, 턱, 손과 발)이 장시간의 또는 심한 냉기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피부만 얼면 표면 동상이라 하고 피부와 피하조직이 같이 얼면 심부 동상이라 하는데 초기에는 구별하기가 어렵다.

 일상생활에서 동상에 걸리는 일은 거의 없지만 겨울철 동상, 극지 탐험, 특별한 사고(LPG의 누출) 등으로 일어나게 된다.

2. 동상의 분류

 동상의 정도와 손상된 조직의 깊이에 따라 4단계로 구분된다.

 

① 1도 동상

 가. 부분적인 피부의 동결 · 발적 · 부종이 있고, 수포나 괴사는 없으며 때때로 손상 발생 5~10일 후에 피부 박탈은 있을 수 없다.

 나. 일시적인 화끈거림, 고동치거나 쑤시는 양상의 통증,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② 2도 화상

 가. 피부 전층의 손상 · 발적 · 부종이 있고, 맑은 약체가 들어 있는 작은 수포, 피부 박탈 및 흉터를 일으키는 수포 등이 나타난다.

 나. 감각 저하, 고동치거나 쑤시는 통증이 있다.

 

③ 3도 화상

 가. 피부 전층의 손상 및 피하층의 동결이 나타나고, 자줏빛 혹은 출혈성 수포가 나타나며, 피부 괴사, 청회색으로 변색한다.

 나. 처음엔 손상 부위가 나무조각과 같이 무감각하다가 이루 화끈거리고 쑤시는 듯한 양상의 통증이 나타난다.

 

④ 4도 화상

 가. 피부 전층 · 피하층 · 근육 · 인대 · 뼈의 동결이 나타나고, 부종은 거의 없으며, 초기에 얼룩덜룩한 반점, 진한 빨강 혹은 청색증이 나타나고 이후 점차적으로 건조되면서 검은색으로 변한다.

 나. 관절의 쑤시는 듯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3. 동상의 특징

① 하지 손상 시에는 걷지 못하게 하고, 궤양이 생겼으면 파상풍 접종을 받는다.

② 조이는 옷을 풀어 주고 호흡 상태에 따라 인공호흡을 한다.

③ 침해된 부위는 상승시키고 마사지나 압력은 피한다.

④ 동상 걸린 부위를 체온으로 따뜻하게 해주는데, 손이면 환자의 겨드랑이에 넣도록 하고 발이면 치료자의 겨드랑이에 넣는 것이 좋다.

⑤ 귀나 코, 안면 등은 따뜻한 손을 얹어 피부 색깔과 감각이 돌아올 때까지 계속 놓아둔다.

⑥ 따뜻한 물(팔꿈치를 담가 보아서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따뜻함)이 있으면 사용할 수 있으나 건조한 열이나 전열구 등에 의한 방사열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한 시간 내에 피부 감촉, 색깔 및 감각 등이 돌아오면 위의 치료를 중단해도 좋으나, 다시 추위에 노출시키는 것은 위험하다. 그 이유는 환부로 가는 혈액순환이 손상되어 있기 때문이다.

⑦ 동상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대표 인지 : 부동 상태, 사고 장애(정신과적 문제), 내과적 질환 또는 물질 남용에 의한), 고령(특히 순환기계의 문제가 있을 경우), 젖은 피부, 금속과의 접촉, 노출된 피부 영역이 넓은 경우, 이전에 동상 또는 낮은 온도에 의한 기타 손상이 있었던 경우, 체열의 백분율이 낮을 경우, 탈수, 혈액순환을 저해하는 꽉 끼는 옷을 입은 경우, 체열의 손실을 증가시키는 음주, 탈수를 증가시키는 카페인 섭취, 사지의 혈액순환을 감소시키는 니코틴 사용, 혈당 조절에 실패한 당뇨병

4. 응급처치

① 1도 및 2도 동상의 경우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환자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서서히 온도를 높여 주거나 37℃ 정도의 온욕을 하여 한번에 동결을 녹여 준다.

②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고 청결히 하여 세균 감염을 막아 주고, 수포가 터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 언 것이 녹으면 깨끗한 옷으로 덮고 빨리 의사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

④ 전신에 동상을 입었을 때에는 환자의 기분을 북돋워 주면서 서서히 실온을 따뜻하게 한다.

⑤ 피부의 혈액순환이 회복되면 미온탕에서부터 점차적으로 온도를 높여 따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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