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신생아 간호
01. 신생아의 일반적 특성
출생 후 첫 한 달간 신생아기로 구분하며, 자궁 내 생활에서 자궁 외 생활로 적응하는 시기로서, 생후 7일 이내의 신생아를 초생아라고 한다..
① 신체적 특성
1. 신장 및 체중 : 신생아의 일반적인 신장은 남아 51.4cm, 여아 50.5cm 정도인데, 생후 1년이 되면 출생 시 1.5배가량 증가하고 4세가 되면 출생 시보다 2배가 된다. 체중은 남아 약 3,400g, 약 3,200g 정도인데, 3~5개월이 되면 출생 시의 2배가 되고 1년이면 3배로 증가한다. 출생 후 며칠간 신생아의 체중은 5~10%를 소실하게 되는데 이를 생리적 체중 감소라고 한다. 이것은 모체로부터 공급받던 호르몬이 없어지고, 수분 공급이 억제되며, 대소변이 배출되는데 비해 먹던 양이 적기 때문이다.
2. 머리 : 신생아의 두위는 약 34~35cm이며 정상 한계는 33~37cm로 신장의 약 3/4에 해당한다. 신생아의 두위는 흉위보다 약간 더 크다. 천문은 두개골들의 결합지점의 개구부로 대천문과 소천문이 있다, 대천문은 양측 정골과 전두골 사이에 있고 다이아몬드형으로 대변가리기와 같은 시기인 생후 12~18개월에 폐쇄된다. 소천문은 두정골과 후두골 사이에 있으며, 삼각형 모양이고, 생후 6~8주 이내에 폐쇄된다. 천문들은 신생아가 울거나 기침 시 또는 긴장하거나 두 개 내의 압력이 상승하면 일시적으로 불룩하게 팽창 · 돌출되기도 한다.
3. 흉부 : 출생 시 흉부는 종 모양이고 흉위는 복위와 거의 같으며 두위보다는 약 1.25cm 정도 작다.
4. 피부 : 피부지방층이 형성되어 있어 체온을 조절하고 감염으로부터 보호된다.
② 생리적 기능
신생아의 활력징후 측정은 안정 여부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징후를 먼저 측정한다. 따라서 호흡, 맥박, 체온 순으로 한다.
1. 체온 : 출생 이전에는 어머니 체온보다 높다가 출생 후 분만실 온도에 따라 내려가지만 8시간 후에는 정상으로 유지된다. 순환작용이 완전하지 못하고, 체내의 열 조절 장치가 완전히 발달되지 못했기 때문에 보온을 해주어야 한다. 보통 신생아의 체온은 36.5~37℃(액와체온)이다.
2. 맥박 : 불규칙하고 빠르며 보통 120~140회/분 정도로서 수면 시 측정해야 정확하다.
3. 호흡 : 보통 30~60회/분으로 어른의 2배 정도이며 얕은 호흡으로 불규칙적이다. 또한 내 · 외부적 자극에 따라서 변화한다. 신생아의 호흡은 횡격막과 복부 근육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복식호흡으로서 복부운동으로 관찰할 수 있다. 태생기 순환부터 독립적인 호흡으로의 전환은 신생아기에 요구되는 가장 심한 생리적 변화이며 연령이 많아질수록 흉벽근의 작업이 왕성하게 되어 흉식호흡을 한다.
4. 혈압 : 신생아 심장의 용적은 대혈관에 비하면 작고, 또한 동맥은 신선하고 탄력이 강하기 때문에 혈압은 성인에 비해 낮은 70/40mmHg 정도 되며, 최고 혈압은 80~90mmHg이다.
5. 순환계 : 태아순환에서 체순환으로 변화한다.
가. 혈액 : 신생아의 혈량은 체중의 10~12%이며, 적혈구의 혈색소 수치가 높다. 실혈에 민감하므로 주의를 해야 하며, 제대를 자를 때는 제대에 있는 혈액을 훑어서 넣어주어야 한다.
나. 생리적 황달 : 신생아의 55~70%에서 나타나며, 생후 2~3일경에 나타났다가 약 7일 후에는 거의 없어진다. 원인은 출생 후 적혈구가 파괴되어 혈액 내 빌리루빈이 상승하는 데 비해 간기능은 미숙하기 때문에 이 빌리루빈을 처리하지 못해서 황달이 나타난다. 계속해서 황달이 있는 것은 담관 폐쇄, 선천성 매독, 용혈성 질환(태아적아구증) 같은 병리적 상태를 암시하는 것이다. 생리적 황달에 대한 치료는 필요 없지만, 저체중이나 미숙아인 경우는 형광요법(phototherapy)을 사용하여 눈의 보호를 위해 안대를 해준다.
6. 위 · 복부
가. 위 : 위 분문 괄약근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아 토하기 쉬우므로 수유 시 꼭 트림을 시켜 삼킨 공기를 분출시켜야 하며, 출생 시 위의 용적은 약 30~60cc이고 생후 2주경에는 90cc, 5개월경에는 210cc 그리고 10개월경에는 300cc 정도가 된다.
나. 복부 : 출생 후 제대 절단면은 줄어들고 변색되며 6~10일 사이에 떨어진다. 생후 24시간 이내에는 제대에 출혈이 있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7. 배설
가. 소변 : 배뇨는 출생 시 이미 시작되었으며 출생 후 첫 배뇨는 출생 직후에 하게 되는데 그 양은 약 10cc 정도이다.
나. 태변 · 이행변 : 태변은 출생 후 처음 보는 변으로, 끈적끈적하고 냄새가 없으며 암녹색이나 암갈색이고 생후 8~24시간 이내에 배출된다. 1일에 4~5회 정도 나오며 약 3일 정도 계속된다. 생후 하루가 지나도록 신생아가 태변을 보지 않을 경우 항문 직장 기형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태변을 다 본 후 생후 4~14일 사이에는 비교적 묽고 점액을 포함하는 녹황색 변을 보는데 이를 이행변(transitional stool)이라고 한다. 생후 5~15일부터는 영양에 따라 변이 달라지는데, 모유 영양시는 난황색의 풀과 같은 변을 1일 2~4회 배변하고, 인공영양 시는 황색의 견고한 변을 1일 1~2회 배변하는데 그 후 정상변을 보기 시작한다.
8. 수면 : 출생 직후 신생아는 1일 16~20시간 잠을 자는데, 3~4시간 자고 나서 조금 깨어있다가 다시 자는 것의 반복이다. 점차 자라면서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수면 시간이 줄어들며, 밤에는 오래 자게 된다.
9. 면역 : 모체로부터 신생아에게 태변을 통해 이동된 항체가 있어 출생 후부터 약 6개월간은 전염성 질병에 대해 어느 정도의 면역력을 가지고 있게 된다. 하지만 이 기간이 지나면 급격하게 항체가 떨어지므로 생후 정기적인 예방접종은 신생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중요하다, 특히, 백일해, 파상풍 등은 모체로부터 오는 항체가 없어 면역력이 없으므로 주의한다.
③ 신경계
신생아는 자극에 대해 본능적인 반사운동을 보인다. 이런 반사가 제대호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신경게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① 빨기 반사(sucking reflex) : 무엇이나 입술에 닿게 되면 빠는 동작을 나타낸다. 6개월에 감소하기 시작하며 출생 후 자극이 없으면 소실한다.
② 포유 반사(rooting reflex, 젖 찾기 반사) : 입 주위를 자극하면 그것을 향해 고개와 입을 돌린다. 깨어 있을 때는 3~4개월, 잠잘 때는 7~8개월 동안 반응을 보이다가 소실된다.
③ 깜박임 반사(blinking or corneal reflex) : 환한 불빛에 노출되었을 때 깜박이는 반사를 말하며 일생동안 지속된다.
④ 파악 반사(grasping reflex, 움켜쥐기 반사) : 손안에 어떤 물체라도 놓아주면 꼭 쥐었다가 놓는 반사로 2~3개월에서 가장 강하고 5개월 이후 소실된다.
⑤ 모로 반사(Moro reflex) : 조용한 상태에서 아기에게 자극을 주면 발바닥은 안쪽으로 양쪽 발가락이 닿고 곤바닥과 손가락은 활짝 피며 팔은 포옹하는 자세가 된다. 생후 1주 정도에 보이기 시작해서 3~4개월 이후는 소실된다. 출생 시 뇌손상 또는 두개내 이상이 있으면 모로 반사는 나타나지 않는다.
⑥ 바빈스키 반사(babinski reflex) : 발바닥의 외면을 발꿈치에서 발가락으로 가볍게 간질이면 발가락을 폈다가 다시 오므리는 반사이다. 이 반사는 6~12개월 이후 서서히 소실된다.
⑦ 긴장성 반사(tonic neck reflex) : 아기를 반듯이 눞히고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면 돌리는 쪽의 팔과 다리는 펴고 반대쪽 팔과 다리는 구부리며 이때 손은 주먹을 쥔다. 생후 2~3주부터 나타나 점점 소실되어 4~5개월 후 없어진다.
④ 감각 발달
① 촉각 : 출생 시 가장 늦게 발달한 감각이며, 입술, 혀, 귀, 이마 등이 제일 예민하다.
② 시각 : 감각 중 가장 늦게 발달되며, 출생 시는 양쪽 눈이 협응이 잘 안 되어 동일하게 움직이지 못하고, 물체에 시선을 고정시키는 것은 생후 첫 1~2주 이내에 발달된다. 생리적 사시는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 때까지 나타난 후 사라진다.
③ 청각 : 신생아가 들을 수 있는 소리의 크기는 20~30dB로 성인의 5~10dB보다 높아야 된다고 밝혀졌다. 3~7일 사이에 소리에 반응하며 4주가 되면 어머니의 음성을 식별하여 반응을 보인다.
④ 미각 : 맛을 구별하는 능력이 있어 단 것은 좋아하고 쓴 것이나 신 것은 삼키지 않는다.
⑤ 후각 : 일반적으로 잘 발달되어 있지 않으나 특수한 냄새(모유)에 대해서는 반응을 나타내며 이러한 어머니 냄새는 애착 과정에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02. 신생아 간호 돕기
출생 즉시 신생아의 아프가 점수, 체중과 신장, 신생아의 피부색 및 출생 시 호흡을 포함하는 신생아의 출생력을 관찰하며, 체온, 맥박, 호흡수, 의식의 정도, 활동의 일반적 수준을 포함하는 생리적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1. 초기 사정 : 아프가 점수(Apgar score)
태아가 완전히 결정하는 데 사용되는 1분, 5분에 5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며 신생아 이 상태를 ㅇ결정하는 데 사용되는 점수이다. 만일 신생아의 점수가 10이면 가장 좋은 상태에 있음을 의미하며, 7~10점은 양호한 상태, 4~6점이면 중등도의 어려움으로 어느 정도 의학적 노력이 요구된다. 만일 신생아의 아프가 점수가 3 이하이면 신생아의 상태를 즉시 진단하여 신속한 치료와 간호가 요구된다.
평가 항목 / 점수 | 0 | 1 | 2 |
피부 색깔(Apppearance) | 청색 또는 창백 | 몸은 분홍색, 사지는 청색 | 몸 전체가 분홍색 |
심박동수(Pulse) | 없음 | 느리다(100회/1분 미만) | 100회/1분 이상 |
반사 반응(Grimace) | 반응 없음 | 약간 반응 | 잘 반응한다 |
근 긴장도(Activity) | 축 늘어져 있음 | 사지가 약간 굴곡된 상태 | 잘 굴곡한다 |
호흡 상태(Respration) | 없음 | 느리거나 불규칙하다 | 힘차게 운다 |
2. 활력징후 측정
출생 후 신생아가 신생아실로 이동한 곧바로 측정한 다음 안정될 때까지는 1시간마다 그 이후에는 4~8시간마다 측정한다.
① 체온 : 정상적인 신생아의 평균 체온은 36.5~37℃로서 어른보다 다소 높으며, 신생아는 체온조절 기능이 미숙하므로 출생 즉시 신생아를 산모의 몸 또는 담요나 다른 방법으로 보온해 주어야 한다.
직장 체온을 측정하는 것이 대체로 적합하나 체중이 적은 신생아는 항문 주위조직이 불충분한 발달로 충분한 깊이까지 삼입 하는 것은 위험하다. 직장 체온은 체온계 삼입 후 3분 액와 체온은 10분간 유지한다. 액와 체온의 정상 범위는 36~37℃ 사이이다. 최근에는 고막에서 발산되는 적외선 감지센서를 이용, 1~2초 내에 자동 측정하는 고막 체온계를 많이 이용한다.
② 맥박 : 맥박은 심장 조절 중추의 미숙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불규칙적일 수 있다. 맥박의 리듬, 속도는 빠르고, 약 120~140회/분 정도이다. 극도로 불규칙한 맥박은 여러 가지 신체적 · 정서적 자극에 의해 생길 수 있으며 심첨 매박을 1분간 측정한다.
③ 호흡 : 신생아의 호흡은 깊이, 속도 등이 불규칙적일 수 있으며, 보통 30~60회/분 정도이다. 정상적으로 조용하고 빠르고 얕은 호흡을 할 수 있으며 주로 횡격막과 복부근에 의해 호흡이 이루어지므로 복부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호흡을 측정할 수 있다. 맥박과 마찬가지로 호흡도 1분간 측정해야 한다.
④ 혈압 : 신생아의 혈압은 일반적으로 낮아 보통 40/20~70/30mmHg까지 나타난다. 출생 후 얼마간은 혈액량 감소로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지만 생후 12시간 후에 일어나는 저혈압은 선천성 심질환, 내출혈 또는 다른 상태에 기인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관찰한다.
정확한 혈압 측정을 위해서는 적절한 크기의 커프를 선택해야 하는데 신생아용은 2.54~3.83cm 너비의 커프가 적절하다.
3. 신생아를 위한 기본적인 간호 돕기
신생아를 간호하거나 간호를 돕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인체의 평형 혹은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므로 분만실이나 신생아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는 다음과 관련해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실제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① 호흡의 시작과 유지 : 신생아의 호흡은 출생 직후에 반드시 시작되고 유지되어야 한다. 신생아가 힘차게 우는 것은 호흡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런 울음과 동시에 폐가 완전히 확장하여 산소를 공급받게 된다. 따라서 출생 후 30초 내에 호흡을 하지 않으면 질식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분만장에 근무하는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는 신생아의 상태를 세밀히 관찰하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여러 기구와 산소를 준비해 둔다.
②체온의 유지 : 체온은 증발, 방사, 전도 및 대류 등 환경에 의해서 빼앗아 간다. 분만 시 신생아는 몸에 묻은 양수가 증발함에 따라 쉽게 체온을 상실할 수 있으며, 분만 후에 이뤄지는 여러 가지 절차 동안 체온이 더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체온 상실을 방지하기 위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감싸주거나 복사열 널판 밑에 신생아를 눕힌 생태로 다양한 시술을 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신생아에게 상의를 입히고 기저귀를 채워 주며 필요시 담요를 덮어 준다.
③ 감염의 예방 · 손상 방지 : 자연 분만으로 출생한 신생아의 경우 산도를 지나면서 임균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임균성 안염을 예방하기 위해 1% 질산은(AgNO₃) 1~2방울 또는 1% 테트라사이클린 또는 0.5% 에리트로마이신 안연고를 사용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로서, 신생아실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의 손 씻기를 지도 · 감독해야 한다. 또한 신생아의 경우 대부분 간기능이 미숙하여 출혈 경향성을 보일 수 있으므로 어머니가 분만 전에 비타민K를 주사 맞지 않은 경우에는 분만 후 1.0mg의 비타민K를 근육주사한다.
④ 제대 간호 : 분만 후 제대는 진단하기 전에 2개의 클램프로 압축하거나 소독된 제대사로 묶고 소독 가위로 절단한 후 복벽에서 약 2.5cm 길이에서 다시 한번 더 묶는다. 제대의 박동이 계속되는 경우 철분과 다른 바람직한 혈액 요소를 태반으로부터 추가로 공급받을 수 있으므로 제대의 박동이 중지될 때까지 클램프로 압축하거나 실로 묶지 않을 수 있다. 만일 혈액형 부적합증 등으로 교환수혈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8~10mm 정도로 다소 길게 제대를 남겨 둔다. 제대 절단 부위는 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이므로 75% 알코올로 잘 소독한다. 제대 부위의 홍반 · 부종 · 농성 분비물 같은 감염 증상을 잘 관찰하도록 한다. 제대 탈락 시기는 보통 6~10일 경이다.
⑤ 영양 공급 : 분만 후 20분~1시간 이내에 젖을 물린다. 아이가 젖을 빨게 되면 젖분비가 서서히 증가하게 되고 자궁을 수축시켜 출산 후 출혈이나 여러 산후 합병증이 줄어들게 된다. 모유 수유는 일정한 질병에 대해 면역 요소를 제공하며 위장관 장애와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덜 발생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 권장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모유 수유가 곤란한 경우에는 인공영양을 하며 필요에 따라 철분이나 비타민 제제를 추가하여 공급할 수도 있다.
⑥ 목욕 : 목욕은 피부를 깨끗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를 잘 되게 하며 성장을 증진시킨다. 신경질적인 어린이에게는 기분의 전환도 되며 피부가 겹쳐지는 곳을 헐거나 여름철의 땀띠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목욕은 꼭 해주어야 한다. 아기가 특별한 이유 없이 잠을 못 잘 때 재우기 전에 목욕을 시키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잘 자게 할 수 있다. 목욕 시간은 5~10분 간이 적당하고 매일 같은 때에 하도록 하여 수유를 하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수유 후 바로 목욕하는 경우 우유를 흡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의 온도는 알코올온도계를 사용하면 가장 정확하지만 이것이 없으면 팔꿈치를 물에 담가 보아서 대체적인 물의 온도를 맞추도록 한다. (40℃ 전후) 만약 목욕 중에 피부색이 푸르게 변하는 경우 체온이 떨어졌음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즉시 목욕을 중지하고 마른 수건으로 닦은 후 보온을 시켜 주도록 한다. 만약 통 목욕을 시키지 못할 경우 침상 목욕을 시키도록 한다.
씻는 순서는 얼굴을 시작으로 두미 방향으로 진행된다. 목욕 수건은 문지를 때마다 깨끗한 면이 피주와 닿게 매번 돌려 가며 사용한다.
● 신생아 목욕 순서
가. 목욕용품들을 사용 순서대로 미리 준비해 둔다. 옷과 포는 겉싸개-속싸개-겉옷-속옷-기적귀순으로 준비하되 속옷 소매는 겉옷 소매 속에 미리 끼워 놓는다.
나. 물은 헹굴 물까지 미리 2통을 준비한 후 체중을 잰다.
다. 얼굴은 물을 묻힌 거즈 손수건으로 좌우의 눈을 안에서 밖으로 각각 수건의 새 면으로 닦고 나머지 부분을 닦는다.
라. 머리를 감길 때는 왼쪽 엄지와 검지로 양쪽 귀를 막고 비누거품을 내어 오른쪽 손바닥으로 머리를 문지르듯이 씻고 헹군 후 타월로 잘 닦는다.
마. 옷을 벗기고 비누를 묻힌 거즈 손수건으로 몸을 씻긴다. 목, 겨드랑이, 회음부는 보다 세심하게 씻긴다. 남아는 음경은 포피를 부드럽게 당기고 씻으며, 여야의 생식기는 음순을 벌리고 면봉으로 앞에서 뒤로 닦는다.
바. 몸을 머리를 헹군 물속에 앉히듯이 넣고 왼쪽손으로 목에서부터 귀 근처까지를 받치고, 한쪽 손은 거즈로 아기의 몸을 문질러 가며 잘 헹구고 깨끗한 물로 다시 한번 헹군 후 꺼낸다.
사. 양손을 꼭 잡고 팔로 받치면서 뱅그르르 눌러서 등이 위로 오도록 하고, 자신이 없으면 똑바로 뉘인 채 손을 등으로 돌려 닦아 주면 된다. 그리고 깨끗한 물로 다시 한번 헹구어 준다.
아. 물에서 꺼낼 때는 왼팔로 머리를 받치면서 아기의 양손을 잡고, 오른손으로 허벅지와 엉덩이를 받친다.
자. 수건 위에 눕히고 옷을 입힌 후 이름표를 확인하고 침대에 눕힌다.
차. 배꼽을 소독하고 옷을 입힌 후 이름표를 확인하고 침대에 눕힌다.
카. 수분 보충을 위해 미지근한 보리차나 적당한 수분을 주면 좋다.
03. 수유 돕기
1. 모유 수유
B형 간염 보균자인 산모도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 모유 수유를 통한 수직감염을 우려해 수유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기가 줄생 후 12시간 이내에 B형 간염 면역 글로불린 및 B형 간염 백신을 동시에 맞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해도 무방하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예방접종을 시행한 경우 모유 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① 모유의 종류 : 모유는 분비되는 시기에 따라 초유와 성숙유로 구분한다. 초유는 분만 후 2~3일 동안에만 분비되며 끈적끈적하고, 황색으로 면역체가 충분히 있으며, 태변의 배설을 돕고 성숙유에 비해 색깔이 더 진하고, 비중이 더 무겁고, 비타민 A, 단백질과 무기질이 많고, 탄수화물과 지방 및 열량은 더 적다. 따라서 인공영양을 하고자 하는 경우라도 초유를 먹일 수 있는 상황이라면 수유하는 것을 권장한다. 초유 분비 후에 나오는 유즙을 성숙유라 하고, 이는 백색이나 약간 노르스름한 색을 띠며 단맛이 있다. 모유는 우유에 비해 단백질이 적기 때문에 유의하도록 한다.
② 모유의 장점
가. 천연적으로 생성되어 경제적이며 쉽게 먹일 수 있고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나. 신선하고 위생적이어서 소독한 필요가 없고 편하다.
다. 우유에 비해 적절한 양의 비타민 A와 당질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라. 소화가 잘되며 구토, 설사, 변비, 알레르기의 기능성이 적다.
마. 여러 가지 면역 글로불린의 함유로 면역력이 증가되어 방어 능력이 있다.
바. 모유 수유 시 뇌하수체에서 옥시토신과 프로락틴이 분비되어 모체와 배란을 억제하여 자연히 피임되고 모체 건강 회복을 빠르게 촉진한다.
사. 모자간의 애착 촉진(연대감 형성)과 초유에 함유된 연분은 태변 배설을 돕는다.
아. 자궁 수축이 잘 되어 산욕기가 단축되고 산후 비만증을 억제한다.
③ 모유 수유의 금기증 : 모유 수유를 해서는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가. 모체 측의 원인 : 심한 세균성 유선염으로 인한 농양의 배농술 후, 급성 간염, 만성 질환(심한 당뇨병, 신장염, 결핵, 심한 빈혈, 영양장애), 산욕기 염증, 정신질환, 패혈증, 산모의 약물중독 등
나. 아기 측 원인 : 구개 파열이나 토순, 조산아 또는 심한 허약아, 구내염(아구창), 혀의 이상, 모유에 대한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아기 등
④ 유즙 분비를 촉진하는 요소
가. 규칙적으로(3개월 이후부터) 수유를 해서 유방을 비워 주고(3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실시), 전반적으로 쇠약증이 없어야 한다.
나. 임신을 하지 않았을 때 비해 열량 섭취량을 약 340kcal 증가시키고 질적으로도 영양이 풍부한 식이를 섭취한다.
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산모의 안정이 중요하다.
라. 유방 마사지를 잘해주고 수분은 하루에 3,000cc 이상 공급시킨다.
마. 유즙이 분비되기 시작하는 초기부터 신생아에게 빨리면 유즙 분비가 더욱 촉진된다.
⑤ 수유 방법 :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는 초산모들이 수유하는 방법을 자연적으로 알게 된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특히 모유 수유모가 초기 산욕기간 동안 수 유 시 편안감과 성공을 느낄 수 있도록 지지와 도움을 주어야 한다. 한편 아기가 수유 후 트림과 동시에 자주 토하게 되더라도 이는 기능이 미숙하여 정상적으로 역류가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 수유 전에 젖은 기저귀를 교환한다.
나. 수유 전에 반드시 어머니는 손을 씻는다.
다. 모유를 먹일 때는 유방을 물로 잘 씻는다.
라. 유방이 코를 막지 않도록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아기를 안고 먹인다.
마. 아기가 젖꼭지를 깊숙이 입에 넣을 수 있도록 손가락 두 개를 사용하여 잡고 지지해 준다.
바. 유방을 바꾸어 가면서 10~20분 동안 충분히 먹여야 한다.
사. 수유 후 반드시 가볍게 아기 등을 두들겨 트림을 시켜 복부 팽만을 없애준다.
아. 수유가 끝난 후 유방에 남은 젖은 모두 짜내 비워준다.
모유 수유가 모체에 이로운 점 | 모유 수유가 신생아에게 이로운 점 |
시간이 절약되고 경제적이다. 결속력을 이룰 수 있다. 어머니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 뇌하수체 후엽의 옥시토신 분비로 자궁수축이 일어나 산후 자궁의 복구를 촉진한다. |
알맞은 온도를 자연 유지하며, 무균적이며 위생적이다. 전염성 질환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어 위장장애,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질환에 강하다. 원할 때 언제나 먹일 수 있고 젖의 양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 소화가 잘 되고, 신생아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 |
2. 인공영양
인공영양은 모유를 먹일 수 없는 경우에 이용되며, 완전히 우유만 수유하는 경우, 모유의 부족량에 대해 수유 시마다 보충해 주는 경우(동시 혼합 영양), 모유와 우유를 차례로 먹이는 경우(교차 혼합 영양) 등이 있다.
① 수유 방법
가. 수유하기 전에 젖은 기저귀를 살핀 후 교환해 준다.
나. 수유 전 반드시 손을 씻고, 조제유의 종류와 양이 정확한지 관찰한다.
다. 물은 100℃ 이상으로 끓인 후 50~60℃ 정도로 식힌 다음 분유를 탄다.
라. 우유병과 젖꼭지는 매회 소독한 것으로 사용하며 젖꼭지의 구멍은 적당하게 뚫어서 너무 많은 양이 한꺼번에 나오지 않도록 한다. 수유 시에는 젖꼭지를 잘 기울여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마. 침대에 눕힌 채 우유병을 물려서는 안 되고 편안한 의자에 앉아 한쪽 팔과 손으로 아기를 지지하고 몸에 붙여 앉거나 무릎에 앉혀 수유한다.
바. 보통 1회 수유량은 2주까지는 50~90ml 정도이고, 한 번 수유 시 15~20분 정도 먹이고, 수유 횟수는 3~4시간 간격으로 6~7회 정도가 적당하다.
사. 수유 후에는 반드시 트림을 시켜 준다.
아. 수유량, 역류 여부 및 양, 수유 시간, 수유 양상을 관찰 · 기록한다.
자. 남은 우유는 버린다.
② 인공영양 시의 고려사항 : 인공영양을 하는 동안에도 아기를 몸에 붙여 안고 흔들고 얼러 주면서 먹인다. 젖병을 입에 물리고 받쳐만 주는 것은 밀접한 신체 접촉을 하지 못하고, 잠자는 동안에 흡인할 위험이 있으며, 중이염 유발 가능성과 충치의 가능성 등의 이유로 피해야 한다.
③ 젖병 관리
가. 젖병이나 젖꼭지는 세정제와 솔로 깨끗이 씻는다. 이때 손상된 것은 버리고 보충한다.
나. 10분 이상 자비소독을 한다. 자외선소독기나 기타 소독기구를 사용할 때는 기능이 정상인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제조사의 지시 사항을 따른다.
다. 소독 후 식을 때까지 뚜껑을 덮은 후에 보관한다,
04. 신생아 질환과 간호 돕기
신생아에게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으로는 선천성 기형, 출생 시 손상(두 개 내 출혈, 두혈종, 안면신경마비, 쇄골골절), 감염 등이 있다.
1. 선천성 기형
아이의 신체 어느 부분에서도 있을 수 있고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이상 또는 기형이 있을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영아사망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볼 수 있다.(토순, 구개파열, 무항문(항문직장기형), 난쟁이, 소두증 등)
2. 출생 시 손상(분만 시 외상)
출생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생 시 손상은 대부분 신생아가 크거나 둔위 분만, 인위적 만출, 또는 능숙하지 못한 사람이 분만을 개조한 경우에 발생한다. 대부분의 손상은 사소한 것이며, 며칠 이내에 자연 소멸된다. 그러나 어떤 것은 사소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중재를 필요로 하는 것도 있고, 어떤 것은 매우 심각해서 치명적일 수도 있다. 간호조무사의 책임은 적절한 중재를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할 수 있도록 이러한 손상을 발견하고 담당 간호사에게 보고한다.
① 두부 손상 (head trauma)
가. 산류 : 산류(caput succedaneum)는 두정위 분만에서 두께 선진 부위의 두피에 생긴 경계가 불명확한 부종으로 치료할 필요가 없으며, 2~3일 이내에 자연 소실된다.
나. 두혈종 : 난산으로 인해 두개골과 골막 사이의 혈관 파열로 골막하 출혈을 일으킨 것이다. 부종은 보통 출생 시에는 미미하나 2~3일째 커진다. 합병증이 없으면 없으면 치료할 필요가 없으며, 2주~3개월 이내에 흡수된다. 절개하거나 흡인해서는 안 된다.
다. 간호 : 감염, 경질막 아래 혈종과 같은 합병증을 관찰하는 것이 목적이며, 자연적으로 흡수된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의사나 간호사에게 의뢰하여 보호자를 안심시킨다.
② 골절 (ftracture)
가. 원인 및 특징 : 쇄골 골절이 가장 흔한 출생 시 손상으로, 몸무게가 큰 영아의 두정위 혹은 둔위 분만 시에 올 수 있다. 골절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나 팔을 움직이지 못하면 의심해 보아야 한다. 골절된 쪽 팔은 모로 반사가 없거나 국소 부종이 있으며 팔을 움직일 때 운다. 골절된 골편이 서로 부딪힐 때 나는 마찰음인 염발음이 흔히 들리고 방사선 사진으로 골절 부위를 볼 수 있다.
나. 간호 : 적절한 신체 정렬을 유지하고, 옷을 벗고 입힐 때 조심하며, 만지거나 이동할 때 골절된 부분을 지지해 주는 것 외에는 특별한 치료가 처방되지 않는다. 쇄골골절은 그쪽의 팔소매를 옷에다 핀으로 고정하거나, 삼각대나 8자 붕대를 이용하여 몸에다 팔을 붙여 고정한다.
③ 마비
가. 안면 마비
- 원인 및 특징 : 분만 시에 안면신경이 십자나 산모의 천골에 의하여 압박을 받아서 일어나게 한다. 이것은 안면시경의 말초성 마비로, 증상은 손상된 쪽의 운동의 소실이 일어나게 된다. 즉, 이마에 주름이 생기지 않고, 얼굴이 편평하며, 눈이 다 감기지 않고, 입이 한쪽으로 처진다. 아기가 울 때에는 어느 쪽이 마비되었는지 더 확실해진다.
- 간호 : 영아가 제대로 빨 수 있도록 돕고 어머니에게 수유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포함된다. 만약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으면 결막이 건조되는 것을 막고 눈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인공 눈물을 점안하거나 바셀린 거즈로 덮어 주어야 한다.
나. 상지 마비
- 원인 및 특징 : 완신경총이 과도하게 신전 또는 압박되어서 오게 된다. 이것은 신생아가 언무 커서 난산할 때 혹은 두정위 때 앞 어깨를 분만하기 위해 목을 옆으로 너무 잡아당기거나 둔위 때 팔을 머리 위로 당기거나 어깨에 과도한 견인이 가해질 때 압박을 받아 생긴다.
- 간호 : 아기의 옷을 벗고 입힐 때 마비된 팔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기본이다. 옷을 벗길 때는 마비되지 않은 팔부터 시작하고 옷을 입힐 때는 마비된 쪽 팔부터 시작함으로써 불필요한 조작을 예방하고 마비된 근육에 대한 긴장을 피한다. 부모에게는 아기를 안을 때 겨드랑이에 손을 대어 들거나 팔을 당기지 않게 하고 미식축구공 안 듯이 할 것을 교육한다.
3. 감염
① 중독성 홍반(erythema toxiccum neonature)
가. 원인 및 특징 : 흔히 신생아 발진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생후 2일 이래에 30%의 신생아에서 나타나서 자연 소실되는 원인 불명의 전신성 홍반성 발진이다. 발진은 단단한 직경이 1~3mm 정도이며, 창백한 노란색이거나 흰색의 구진 혹은 농포로 나타나는데, 주로 가슴, 등, 얼굴, 둔부, 사지에 나타나나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어느 부이에도 나타날 수 있다.
나. 간호 : 색소 침착 없이 5~7일 이내 자연 소살되므로 치료할 필요 없다.
② 칸디다증(candidasis) 혹은 아구창
가. 원인 및 특징 : 분만 동안 산도를 총해 감염되거나 사람 대 사람, 오염된 손, 젖병, 젖꼭지 등에 의해 감염된다. 신생아에서는 보통 가벼운 질환으로 흔히 구강과 기저귀 부위에 국한된다. 분만 도중 산도를 통과할 때 산모로부터 또는 분만실에서 감염된다.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곰팡이가 원인이며 입이나 혀의 점막이나 우유와 비슷한 백태가 끼고 제거 시에 출혈, 우유를 빨기 싫어하는 증상을 보인다.
나. 간호 : 감염의 전파를 방지하는 것과 처방된 약을 올바르게 도포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그리고 1% 젠티안 바이올렛을 발라주고 뜨거운 음식을 피한다. 좋은 개인위생을 유지하고, 우유 조제 시 무균 조작을 실시하며, 다른 아이에게 감염됨을 방지하기 위해 젖꼭지와 젖병은 철저히 씻고 적어도 20분 이상 자비소독하며, 개별 기구를 사용한다. 또한 장난감 소독도 함께 하도록 한다.
4.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① 원인 :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의 이상으로 우리 몸의 생화학적인 대사 결로를 담당하는 효소 또는 조효소의 결핍이 나타나고 그 결과 여러 가지 대사 이상 질환이 발생한다. 질환에 따라서 여러 가지 유전 방식을 따르는데, 상염색체 열성 유전이 가장 많다.
② 증상 : 신생아 시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 많다. 수유를 진행한 지 2~3일 후에 구토, 처짐, 경련, 혼수, 저 발육, 반사 반응 저하 등과 같은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며, 신생아 시기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갈락토오스혈증, 유기산뇨증, 요소회로계 대사질환, 단풍당뇨증, 타이로신혈증 증을 포함한다. 결핍이 있는 효소의 활성이 남아 있다면 영유아기에 진단되기도 한다. 원인 모를 지능 장애, 발달 퇴행, 급성 질환이 있을 때 구토, 의식 저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서 뒤늦게 진단을 받기도 한다.
③ 진단 : 조기 진단을 위해 신생아 시기에 선별 검사를 시행한다. 기존의 6종 선별 검사는 페닐케톤뇨증, 단풍당뇨증, 호모시스틴뇨증, 갈락토오스혈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무신기능항진증과 지능발달의 지연 · 필수 아미노산 대사장애 · 티로신 부족을 야기하는 고 페닐알라닌혈증이 포함된다. 요즘에는 진단법이 발달되어 이중질량분광분석 기기를 이용하여 43종 이상의 유전성 대사질환, 즉, 유기산, 아미노산, 지방산 대사 이상 질환의 스크리닝 및 진단이 가능하다.
④ 검사 채취 및 방법
가. 정상아는 생후 2~7일경에 신생아에서 채혈하여 채혈용 여과지의 둥글게 표시된 부분에 묻힌 후 건조시켜 비닐봉지에 넣어 검사실에 보낸다.
나. 가능하면 생후 24~48시간, 수유 시작 후 24시간이 지난 후에 시행하며 보통 퇴원 전에 채혈한다.
다. 미숙아나 1개월 이상 입원한 중환자는 생후 7개월경에 검사하고 약 1개월경에 재검을 하여야 한다.
라. 가능하면 수혈하기 전에 채혈하여야 하며, 수혈 후에 채혈한 경우에는 추후에 재검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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